그래서 처음 만든 게 15cm 라운드 프레임.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프레임 파우치 모양 중 내가 원하는 걸 찾을 수가 없어서 결국 새로 만들었다. 이렇게 저렇게 길이 재고 모양 잡아서 저가 원단에 실물 만들어보길 몇 번째. 결국 내가 원하는 모양의 도안을 최종 완성했다. 후후후후.






앞뒤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여튼 앞뒤 자수. 그 언제인가 동네 십자수가게가 망할 때 한개 100원 주고 잔뜩 사들고 와 서랍 한 구석에 쟁여놓은 DMC 십자수실로 처음 놓아본 자수인데 이 정도로 잘 하다니, 나 천재아냐?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퀼트에 빠져들면서 느낀 거지만, 이런 손기술이 필요한 취미엔 자뻑이 정말 필요한 거 같다. 매번 만들어놓고 마음에 안들어...라고 의기소침해하면 절대 실력이 늘지 않는다. 오옷, 나 천재? 천재잖아, 으흐흐... 정도의 자뻑은 있어야 다음 작품에 도전할 의욕도 생기고 재미도 붙는 듯. 물론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, 적어도 나는 그랬다. ^ㅅ^
...나 쓰려고 만든 건데, 결국은 판매.....흑.
누군가가 보더니 느---무 마음에 든다며 덜랑 사가버렸다. 흑
나 쓰려면 또 만들어야 하는데 귀찮......흑.
Posted by 에쎈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