꼭 필요해서라기보다는 퀼터로서 프레임 파우치 하나 없으면 안 된다는 압박에 시달려서 구입하게 된 게 프레임이다. 12cm, 9cm, 15cm, 4cm 사각, 8cm 사각, 21cm 사각 등등. 무슨 생각으로 이 많고 다양한 프레임들을 샀을꼬. 사다 쟁여놓으면 언젠가는 만들겠지라는 무대뽀정신? 것보단 원단 넣을 공간이 부족해 서랍을 비울 요량으로 하나하나 해치우고 있는 중이다.ㅋㅋㅋㅋ

그래서 처음 만든 게 15cm 라운드 프레임.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프레임 파우치 모양 중 내가 원하는 걸 찾을 수가 없어서 결국 새로 만들었다. 이렇게 저렇게 길이 재고 모양 잡아서 저가 원단에 실물 만들어보길 몇 번째. 결국 내가 원하는 모양의 도안을 최종 완성했다. 후후후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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체인을 걸면 미니 가방으로 쓸 수 있을 정도로 큰 사이즈다. 삼각형태로 아래가 넙적한 모양이라 물건들도 얼마나 많이 들어가는지 모른다. 수납이 짱이니 꽤 편리하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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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면사이즈. 요것이 바로 내가 원하던 모양의 그 파우치 겸 미니가방이다. 우후후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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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에 교통카드 하나 넣을 곳 따로 만들었다. 근데 교통카드보다는 손거울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때가 태반이다.ㅋㅋㅋㅋ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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앞뒤와 양옆 퀼팅 간격은 2cm. 촘촘하게 퀼팅을 해줬더니 훨 깔끔해 보인다. 요 통통한 옆모양을 보라. 아우, 마음에 쏙 드는지고.ㅋㅋㅋ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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앞뒤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여튼 앞뒤 자수. 그 언제인가 동네 십자수가게가 망할 때 한개 100원 주고 잔뜩 사들고 와 서랍 한 구석에 쟁여놓은 DMC 십자수실로 처음 놓아본 자수인데 이 정도로 잘 하다니, 나 천재아냐?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
퀼트에 빠져들면서 느낀 거지만, 이런 손기술이 필요한 취미엔 자뻑이 정말 필요한 거 같다. 매번 만들어놓고 마음에 안들어...라고 의기소침해하면 절대 실력이 늘지 않는다. 오옷, 나 천재? 천재잖아, 으흐흐... 정도의 자뻑은 있어야 다음 작품에 도전할 의욕도 생기고 재미도 붙는 듯. 물론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, 적어도 나는 그랬다. ^ㅅ^



...나 쓰려고 만든 건데, 결국은 판매.....흑.
누군가가 보더니 느---무 마음에 든다며 덜랑 사가버렸다. 흑
나 쓰려면 또 만들어야 하는데 귀찮......흑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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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에쎈

2011/12/14 17:00 2011/12/14 17:0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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